1) 차수와 합장

   차수는 손을 교차한다는 뜻으로 평상시 도량에서 하는 자세이다. 왼손의 손등 부분을 오른손으로 잡고 단전 부분에 가볍게 대고 있는 자세이다. 어느 손이 위로 가는가 하는 문제는 사람마다 편하게 하면 된다.
   합장은 부처님이 태어나신 인도의 전통적인 인사법으로서 인사 및 예불, 법회 등 불교 생활 전반에 걸쳐 가장 많이 쓰이는 예법이다. 합장은 손바닥을 마주 합하는 자세인데 손바닥이 밀착하여 빈틈이 없어야 하며 손가락 사이가 벌어져도 안 된다. 두 손을 통해서 마음을 모으고, 나아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 위에 합쳐진 한 생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호궤합장이란 수계식 때 양 무릎을 땅에 붙이고 다리를 세운 채 합장을 하여 계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다질 때 하는 합장이다.